11/26, 11월 식물기행 이야기
- 작성자:대구환경교육센터
- 등록일:20-11-30 19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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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달에 1번, 대구지역 자연에서 다양한 식물의 이야기를 나누는 식물기행이 11월 26일에 진행됐습니다.
이번 달 장소는, 대구 스타디움 근처에 있는 '청계사'인근 산이였는데요.
이번 달에는 여러 분이 함께 해 주셨는데요, 이런 깊은 골짜기가 있는지 몰랐다며 놀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.
11월 말이라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 10월에 갔을 때만 해도, 오색 빛깔로 단풍잎을 보여줬었는데요,
11월에 가니, 이제 나뭇가지들만 남아있었습니다.
식물에 대해 잘 몰랐을 때에 단풍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가지를 보면, 쓸쓸한 마음이 들면서 나무가 외롭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,
이제 나무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면, 추운 겨울을 건강히 잘 견뎌내기 위해 잘 준비하고자, 나뭇잎을 다 떨어 뜨리고, 씨앗을 퍼뜨리고 하면서
겨울을 잘 준비하고 있구나 하며, 안심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.
단풍이 다 떨어진 숲에서 볼 것이 있을까 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요, 예상과 다르게, 정말 볼 것이 많았습니다.
다양한 꽃눈과 씨눈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, 나무 기둥의 모습만을 보고 어떤 나무인지 알아보는 것,
떨어진 이파리를 보고 어떠한 참나무 종류인지 구분도 해보고 (졸참, 갈참, 신참, 밤나무, 굴참 등 구분하기 너무 헷갈리긴 해요)
11월임에도, 초록초록한 이파리를 내뿜으며 존재하는 식물도 보고~~
내려올 때 보니 정말 짧은 거리였는데 1시간 넘게 걸어가며 식물의 이야기를 들으며 관찰했더라구요.
역시 알찬 간식 시간으로 행복하게 식물기행을 마무리 하고, 잘 내려왔습니다 ^^
다음 달에도 12월 4째주 목요일에 진행됩니다. 12월에는 앞산을 갑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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